어뮤즈월드(대표 이상철 http://www.amuseworld.co.kr)가 지난 99년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개발한 음악 시뮬레이션 아케이드 게임기인 이지투디제이(EZ2DJ)는 음악과 댄스를 오락실용 게임기의 영역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시도로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에 출시된 이지투디제이에서 이지투디제이 특별판, 이지투디제이 세컨드 트랙스 등으로 조금씩 사양을 바꿔가며 출시돼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아케이드게임 업계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9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 게임의 인기를 등에 업고 게임 전용 음악만을 담은 사운드트랙 앨범이 출시되기도 했다.
댄스게임기 열풍이 가라앉았음에도 그 뒤를 이을 만한 작품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가장 큰 인기를 차지했다.
지난해말 두번째 업그레이드를 거친 이지투디제이의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다른 아케이드 게임기의 추종을 불허했다. 어뮤즈월드는 올 연말까지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투디제이는 음표 블록이 화면 하단에 도달하면 버튼이나 페달을 조작해 정확도에 따라 점수가 올라가는 형태의 게임기다. 본체에 장착된 5개의 버튼과 1개의 턴테이블, 1개의 페달을 이용해 모두 48가지의 오리지널 음악을 믹싱할 수 있다. 준비된 4개의 효과 버튼을 이용해 언제나 게이머의 취향에 맞게 음악을 변경할 수 있다.
새로운 감각의 페달과 긴 악보로 지금까지 맛볼 수 없었던 게임의 묘미를 선사하며 건반과 턴테이블 이외에 페달을 추가해 1인 3역을 할 수 있다.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출력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온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혼자서 즐기는 단독 모드 이외에 연인을 위한 커플플레이, 2인용 배틀플레이, 프로게이머를 위한 클럽믹스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상급자를 위한 클럽믹스의 경우 10개의 키 콘솔, 2개의 턴테이블, 페달 등 총 13개의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좀더 다채롭고 화려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모드는 실제 디스크자기처럼 자신이 선택한 곡을 실시간으로 믹싱할 수 있다. 또 클럽믹스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게이머는 인터넷 랭킹에 등록된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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