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5월까지 접수된 해킹사고는 모두 22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4건)에 비해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정보보호센터(원장 조휘갑 http://www.kisa.or.kr)의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또한 주로 이용되는 해킹경로로는 국내에서 국외로의 공격이 95건인 데 반해 국외에서 국내로 침투한 사건은 46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을 해킹 경유지로 삼는 국외 해커들의 사례가 지난해 1년 동안 261건인 데 반해 올 5월까지 297건으로 급속히 증가했다.
한국정보보호센터는 이처럼 해킹사고가 급증한 것은 △인터넷 등 개방형 네트워크 및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해커들의 접근 가능성이 높아졌고 △해커간 자유롭고 빠른 정보교환으로 해킹기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으며 △정보시스템 운영자들의 적절한 대처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피해기관별로는 일반 기업체가 전체 건수의 40.7%로 집계돼 해커들의 주공격 대상으로 밝혀졌다.
한국정보보호센터측은 해킹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정보통신기반시설을 운영하는 기관과 기업, 단체는 침입차단시스템과 침입탐지시스템 등 정보보호 제품을 반드시 설치하고 효과적인 해킹방지프로그램을 이용, 지속적인 점검을 당부했다.
<표> 연도별 해킹침해사고 신고 건수
연도 96 97 98 99 2000 2001
1∼5월 전체 1∼5월
건수 147 64 158 572 604 1943 2278
증감률 - -56.5 146.9 262 - 240.7 277.2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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