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 증시의 선물·옵션 만기일 도래와 노동계 파업 움직임 등으로 시장분위기가 냉각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610선 밑으로 밀려났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13.55포인트 빠진 608.23에 마감됐다. 선물이 약세를 보이며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가 올들어 4번째 규모인 2322억원을 기록했다. 지수관련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4.25% 하락하면서 21만원대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텔레콤(-3.22%), 한국통신(-4.21%), 한국전력(-3.54%), 포항제철(-2.10%) 모두 급락했다.

◆코스닥

 하루밖에 못간 ‘인텔효과’로 다시 8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미국 나스닥의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반등 하루만에 1.25포인트 내린 79.52로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시장 분위기가 냉각됐지만 기관들이 매물을 소화하려 애쓴 결과 79선은 지켜냈다. 시가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이 2% 넘게 하락했고 닷컴 3인방도 5%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안겼다. LG홈쇼핑은 5월 실적개선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는 등 이들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제3시장

 3시장에서는 프리코스닥주를 중심으로 한 매물심화로 인해 2일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등록 테마주와 저가주가 비교적 활발히 거래된 가운데 이날 수정주가평균은 전날보다 0.83% 떨어진 9569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9만주 증가한 112만주,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슷한 3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90개 거래형성 종목 중 미스터케이, 한빛넥스젠을 비롯한 37개 종목의 주가는 오른 반면 유니콘, 산업정보기술 등 38개 종목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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