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 수출이 지난 4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6% 늘어난 8705만5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입은 같은 기간 동안 11.0% 줄어든 1억3809만8000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원심분리기는 62만달러(전년동기대비 116.1% 증가), 심전계 31만달러(400.0% 증가), 초음파영상진단기 4204만달러(31.4% 증가), 혈압측정기 851만달러(118.4% 증가), 환자감시장치 238만달러(543.8% 증가), 엑스선진단기 366만달러(155.9% 증가), 수술대 24만달러(53.5% 증가)가 각각 수출됐다.
진흥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자의료기기 수출이 기대치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은 성장세라면 올해 수출전망치인 3억5000만달러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내시경과 컴퓨터단층촬영장치, 혈관조영촬영장치 등 고가장비의 수입이 각각 30.8%, 48.5%, 70.4% 가량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국산화가된 초음파영상진단기,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인공호흡기 등의 품목 수입액이 각각 17.7%, 52.7%, 19.4%, 41.4% 가량 줄어들어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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