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대덕GDS가 고부가가치 제품인 MLB(다층 PCB)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적극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현대증권은 대덕GDS의 올해 매출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디지털TV·세트톱박스 등 디지털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4∼6층 PCB의 매출비중 확대로 전년보다 20% 늘어난 19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222억원에서 25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덕GDS는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신규라인의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증권은 대덕GDS의 MLB 비중이 지난해 4%대에서 올해는 23%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동안 대덕GDS는 제조기술, 제품구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대덕전자에 비해 주가가 할인돼 거래돼 왔지만 이제는 대덕GDS의 주가수준을 제고할 시점이라고 현대증권은 평가했다.
윤희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을 근거로 한 대덕GDS의 적정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4800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대덕전자가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 대덕GDS로의 교체매매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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