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8일 정보기술(IT)에 대한 단기적 경기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편이라고 밝혔다.
최근 수출부진에도 불구, 고용 및 소비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전통산업이라고 불리는 비IT부문의 선전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세종증권은 IT부문은 여전히 재고부담이 높으며 설비과잉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비IT부문은 경기하강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며 향후 증시와 경기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등 비IT산업의 선전에도 불구, 전체 경기가 조기에 회복되기 힘든 이유로는 국내 산업의 중심이 IT부문에 집중돼 있고 전체 경기에 미치는 기여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따라서 국내 전체의 경기회복 역시 IT경기 동향에 따라 움직일 것이며 이르면 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리젠트증권도 이날 당분간은 기술주에 대한 접근보다는 경기방어주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미국내에서 5차례 나타난 금리인하로 비IT기업들의 실적은 호전된 반면 IT주들은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리인하는 기업의 금융비용을 감소시켜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대부분의 IT기업들은 전통기업에 비해 금융비용부담률이 낮아 수혜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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