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집에 가장 적합한 가구를 패키지로 온라인에서 구매하세요.’
새로 주택을 구입했거나 오래된 가구를 바꿔야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게 마련이다. ‘가격을 맞추자니 제품이 마음에 안들고, 제품을 골랐더니 가격이 안맞고.’
하지만 이제부터 이런 수고를 덜 수가 있게 됐다.
가구 전문업체인 한샘(대표 최양하 http://www.hanssem.com)은 늦어도 하반기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가구 맞춤형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e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맞춤형 가구 서비스의 요지는 고객이 부엌을 비롯해 집 구석구석의 인테리어 등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입력하면 온라인에서 자동으로 컨설팅을 해준다는 것. 고객은 고려하고 있는 예산, 집 스타일,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온라인에서 입력만 하면 돌아다녀야 할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한샘에 따르면 고객이 입력한 정보는 한샘 본사의 ERP로 이동하고, 이어 고객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대리점으로 실시간으로 정보가 옮겨져 제품을 배송하게 된다. 특히 이 서비스는 아파트 주소를 입력하면 아파트 도면까지 화면에서 제공되고 평수에 맞는 적합한 가구를 제안하는 등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샘측은 밝혔다. 이밖에도 가격측면에서는 소비자 정가로 할인폭을 정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각종 소품 및 액세서리 등을 별도로 제공하는 방법 등을 추진중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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