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총장 안병엽 http://www.icu.ac.kr)는 유성구 문지동의 삼성종합기술원 대덕캠퍼스와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한국통신 연수원 부지 및 건물 매입을 놓고 구체적인 교섭을 벌이고 있다.
ICU의 이번 부지 및 건물 매입 추진은 공학부에 소프트웨어·정보시스템·미디어 및 콘텐츠·통신시스템 등 4개분야 학과, 경영학부에 인터넷경영·디지털경제·경영정보분야 학과를 개설하고 공학부 310명, 경영학부 90명 등 모두 4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등 내년초 학부 신설 계획에 따른 것이다.
매각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는 삼성종기원의 경우 삼성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6만4310㎡(7만9954평)의 부지와 2만4165㎡(7310평)의 건물에 전자·선박·항공·모직 등 그룹 계열사의 연구소가 입주해 현재 43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IMF체제 이후 건물신축 중단 등 더 이상의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던 삼성종기원은 경기도 기흥시 생산공장과 연구소로 연구단지내 연구소 기능을 통합·흡수하고 일부 부지만 보유하고 모두 철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 연수원의 경우 한국통신의 구조조정 및 민영화 방침에 따라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23만4345㎡(7만889평)의 부지에 9만9780㎡(3만236평)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자재· 시설 등이 교육시설로 적합해 ICU측이 탐내고 있다.
매입가격은 삼성종기원이 500억원대, 한통 연수원이 1000억원대에 논의되고 있다.
ICU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용이 저렴하며 학교에 다소간의 지원이 있는 곳을 선정할 것으로 안다”며 “학부설립을 위한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학부관련 대안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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