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들이 온라인 고객관계관리(eCRM)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네트(대표 박규헌 http://www.e-net.co.kr), 파이언소프트(대표 이상성 http://www.pionsoft.com), 싸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 http://www.cybertek.co.kr), 에피온(대표 김용민 http://www.epiontech.com) 등 B2C 솔루션업체들이 최근 e CRM 사업진출과 강화를 위해 관련 전문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차세대 솔루션의 공동개발에 나섰으며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B2C 솔루션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들어 전자상거래 시스템 도입업체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네트는 이달들어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지앤비커뮤니케이션(대표 이경환 http://www.gnbcom.com)과 eCRM 프로그램 공동개발과 마케팅을 위한 전략 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로 이네트와 지앤비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분야에서 퍼스널CRM을 공동개발하고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eCRM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eCRM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네트는 또 인터넷 측정업체 든솔(대표 윤재홍 http://www.deunsol.com)과 제휴를 맺고 기존 ‘커머스21 eCRM 스위트’에 든솔의 인증솔루션을 접목시켜 통신과 금융사업자를 대상으로 eCRM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네트는 든솔과 공동으로 한국통신 한미르(http://www.hanmir.com)의 CRM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
파이언소프트는 지난달 CRM업체인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 http://www.wise.co.kr)과 공동개발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휴에 이어 양사는 쇼핑몰 구축솔루션과 CRM을 결합한 ‘CRM 포 e비즈니스’를 공동개발, 내달중 출시할 계획이다. 파이언소프트는 또 미국과 중국시장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솔루션의 수출을 모색키 위해 현지 시장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버텍홀딩스는 지난 4일 CRM 전문업체인 데카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인오 http://www.decacom.com)에 3억원을 출자했다. 이 회사는 머천트 솔루션에 데카커뮤니케이션즈의 eCRM 솔루션을 합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양사 기술을 결합한 통합솔루션을 개발,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키로 했다.
이밖에 에피온은 이달중 일본의 컨설팅업체인 웹스닥과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일본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e커머스 솔루션 ‘e해피온 커머스’와 ‘e해피온 eCRM’ 등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공략에 나선다. 에피온은 일본 인력관리 전문업체 디지털스케이프사의 eCRM 기반 컴퓨터통신통합(CTI)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디지털스케이프와 협력, 현지화와 영업을 전담시킬 방침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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