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전략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작년 한해 동안 410만대의 에어컨을 생산, 판매한 데 이어 올해도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고수, 18억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판매 신장률 25%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난 4년간 세계수요 연평균 3.5%의 성장률 대비 7배나 신장한 것이다.
LG전자는 과거 날씨를 중심으로 한 경영을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글로벌 차원의 사업으로 과감히 바꾸고 있다. 아울러 LG는 미국, 일본, 중국 등 3대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선호제품 및 지역특성에 따라 선호기능이 달라지는 현상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글로벌 추진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우선 품질제일주의로 품질에 실패하면 고객을 영원히 잃는다는 사고로 품질확보에 경주했다. 작은 품질문제라도 발생하면 즉각 엔지니어가 현장에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정책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다변화되는 시장상황에 따라 현지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제품별 차별화 상품 콘셉트 및 런칭 전략을 수립해 오고 있다. 이를 위해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 부즈앨런, 글로벌A/C, 전문조사업체인 영국의 BSRIA 등을 활용해 오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상업용 제품군으로 다변화하는 시장추세에 따라 3년 전부터 시스템 제품을 중동시장으로 런칭했으며 2002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98년 한국을 시작으로 120여명의 엔지니어링 판매조직을 구축해 유럽, 중앙아시아, 북미 등 세계 7대 거점 지역에서 현지밀착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96년부터 생산기지의 다변화를 중점 추진해 현재 한국에어컨 공장 외에도 중국, 필리핀, 베트남 공장을 시작으로 인도, 터키, 등 6개 국가에서 에어컨 해외생산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 올해는 브라질, 2003년부터는 멕시코 에어컨 공장을 가동하는 등 전세계로 생산거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제품소개
LG휘센 에어컨은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기간과 총 20여 차례에 걸쳐 3만명이 넘는 소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이미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LG 에어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저소음에 플라즈마 탈취 청정기능을 실현했고 디자인은 주요 대학의 미대생들에게 관련 아이디어를 수집해 활용했다.
또한 국내 유수 대학과 산학협조를 통해 건강냉방 기능과 하모니 냉방기류 기술을 추가 적용했다.
휘센 에어컨은 출시후 99년부터 2000년까지 2년 연속으로 한국능률협회 주관 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으며 99년 대한민국 소비문화대전 소비자 만족상,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주관의 밀레니엄대상, 97년부터 2000년까지 에어컨부문 국내 최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기록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호주 갤럭시에너지상을 수상했고 98년에는 미국 컨슈머다이제스트지 최우수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전세계에 걸쳐 120개국에 진출, 이 중 23개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에어컨 시장에서 41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휘센 슬림형 에어컨에 공기정화장치를 채용, 제품별 차별화 전략에 성공, 이로 인해 미국 및 유럽 지역 등 국가별로 차별화한 마케팅 전략이 계속해서 적중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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