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단, 차트넘겼음)
한국투자신탁증권은 4일 삼성전자의 2·4분기 주당순이익(EPS)을 전분기 6979원보다 37% 감소한 4386원으로 추정했다. 또 순이익도 전분기 1조25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D램 가격 약세에다 3·4분기(2∼5월)를 마감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적자확대 가능성이 높지만 삼성전자는 2·4분기 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여전히 흑자기업이며 3·4분기에는 EPS가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3·4분기 D램의 공급과잉 전망치를 기존 103에서 107로 수정했다. 또 2002년 하반기나 돼야 D램 공급부족이 나타날 것이며 D램가격의 반등시기도 이전 전망에서는 올해 6, 7월이었으나 수정전망은 7, 8월로 늦췄다고 밝혔다.
민후식 한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당순자산, EV/EBITDA, 주가수익률(PER) 등을 이용한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31만5000원 수준”이라며 “기업 지배구조문제, D램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한국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점 등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감안해 6개월 목표가격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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