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나시 대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플라스틱제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일 공동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플라스틱 트랜지스터는 고가의 노광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시판중인 프린터로 회로를 그리고 전도성 고분자를 부착하는 방법을 이용해 만들어 생산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플라스틱 트랜지스터는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어 장래 팔에 감는 필름 모양의 라디오 등을 실현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시험 제작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노광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플라스틱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공동 연구팀은 야마나시 대학 공학부의 오쿠사키 히데노리 교수와 전도성 고분자 연구로 200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앨런 맥다이어미드 펜실베이니아 대학 교수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 연구팀은 이번 개발에서 프린터로 OHP 시트에 트랜지스터 회로를 제외한 부분을 검게 인쇄하고 도전성 고분자를 함유한 용액을 회로 부분에 발라 검게 인쇄한 부분을 특수 용액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으로 길이 약 4㎝, 폭 2.5㎝의 투명한 필름 모양의 트랜지스터를 만들어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최고 성능의 프린터를 사용하면 회로 선폭을 약 20미크론까지 가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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