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걸 바꾸면 뇌가 바뀐다”…치매 위험 확 줄이는 식단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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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뇌 노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정 식단이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음식이 뇌 노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정 식단이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스웨덴 노화·돌봄 국가연구팀은 60세 이상 치매가 없는 성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15년간 추적 조사해 식단과 치매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지중해식 식단 변형(AMED) △대안 건강식 지수(AHEI) △역경험적 식이 염증 지수(rEDII) 등 3가지 식단을 비교했다. 이 가운데 역경험적 식이 염증 지수는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는 식품 섭취를 강조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에서는 염증을 억제하는 식단(rEDII)을 따른 경우에만 치매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항염 식단이 알츠하이머 예방과 진행 속도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에밀리 케이스 노스웰헬스 소속 영양사는 “지중해식 식단 등 건강한 식습관은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다만 이미 진행된 인지 저하를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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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뇌 노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정 식단이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염증은 몸속에서 '불'처럼 작용하며, 우리가 먹는 음식이 이를 키우거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블루베리, 잎채소, 연어, 호두 등 항산화·오메가3가 풍부한 식품을 추천했다.

또한 통곡물, 콩류, 견과류, 올리브유, 아보카도 등 섬유질과 건강한 지방 섭취를 강조하며 “심장 건강에 좋은 식단은 곧 염증을 줄이는 식단”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식습관 개선과 수면 관리, 포화지방·붉은 고기 섭취 감소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10명 중 1명의 노인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환자 수는 향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비 부담과 사망 원인에서도 치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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