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콩·러시아·프랑스·싱가포르 등 11개 지역에 해외벤처지원센터가 설치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벤처지원센터는 미국과 중국 등에 이미 설치운영중인 정부 주도의 벤처지원센터와 달리 현지에 진출한 민간 전문컨설팅사와 협회, 종합상사 등을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민간거점으로 해외 11개 지역에 21개 단체 및 업체를 선정,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될 해외벤처지원센터는 현지 컨설턴트와 회계사, 변호사 등 사업수행기관에서 구축하고 있는 전문가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벤처기업의 현지법인 설립에서부터 지사 설립, 보육센터 입주, 투자 유치, 나스닥 상장 등을 돕게 된다.
또 현지의 시장정보와 산업동향, 주식시장 관련정보 등을 벤처기업에 제공함으로써 현지진출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민간거점 가운데 △홍콩-TG 아시아벤처 △싱가포르-인터베스트·앤리서치 △프랑스-한코리아 △러시아-한국과학기술연구원, 오비스 등 4개 지역 5개 기관에 대해서는 벤처지원센터 구축에 따른 거점당 2억5000여만원의 운영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그러나 이들 4개 지역을 제외한 중국·일본·영국·독일·미국·브라질·말레이시아 등 7개 지역거점기관에 대해서는 별도의 운영경비를 지원하지 않는 대신 이들 거점에서 운영할 창업보육센터 입주 벤처기업에 대해 법인설립비용 등 기업당 2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러시아 거점이 공동 연구개발과 고급인력 도입, 연구 중심의 조인트벤처 설립에, 싱가포르 거점은 동남아시장의 중추(허브) 역할 수행과 마케팅 및 자본유치에, 프랑스와 독일 거점은 공동 마케팅과 공동 연구소 설립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하게 된다.
중기청은 향후 사업수행기관과 벤처기업에 대해 성과점검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내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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