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솔루션업체 한국건강카드(KHC·대표 이강원)는 복지부의 ‘건강보험증카드 프로젝트’와 별도로 다음달 중순부터 삼성카드, LG캐피털, BC카드와 함께 ‘건강카드’ 사업을 독자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32kB 스마트카드칩을 내장한 이 회사의 건강카드엔 진찰권, 신용카드, 전자화폐, 교통카드 등의 기능 외에 현재 대다수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육아건강 수첩’과 ‘임산부 수첩’ 등에 수록되는 내용을 모두 담을 수 있다.
KHC 김명욱 상무이사는 “우선 시범 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케어플러스, 비트컴퓨터 등과 연관을 맺고 있는 한림대의료원과 여러 중소병원, 5000여개 약국들을 대상으로 건강카드를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연내 100만장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HC는 복지부의 ‘건강보험카드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일부 인력과 전산시스템을 자사에 현물 출자함으로써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공동으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몬덱스코리아, SKC&C, 한국통신 등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김원길 복지부 장관에게 ‘건강보험카드 프로젝트’의 방향과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지난달 말 가졌으며 메디페이스, 이메디피아도 스마트카드 사업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올해 건강보험증카드를 시범사업으로 전개하고 내년 하반기에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총론만 결정된 가운데 건강보험증카드의 추진 방향에 대해선 아직까지 검토중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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