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양주 물류센터 화재

 3일 오후 2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에 소재한 LG전자 남양주 물류센터 3층 가전제품 창고에서 불이나 2400여평 규모의 창고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남양주 물류센터는 LG전자를 비롯해 전자전문점 하이프라자, LG텔레콤, LG산전 등 계열사가 물류기지로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화재로 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지역 대리점 등에 대한 제품공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특히 가전품목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남양주 물류센터의 관할지역에 에어컨·냉장고 등 제품의 공급·배달·설치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LG전자 한 관계자는 “남양주 물류센터는 양재 물류센터의 보조역할을 해온 물류기지여서 제품공급에 전혀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 뿐더러 화재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피해액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 소방서 소속 소방차 10여대와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긴급출동,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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