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위원장 정의동)는 31일 소프트포럼 등 10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심사를 청구한 법인은 모두 벤처기업이며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8월중 공모를 거쳐 9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소프트웨어·솔루션업체들의 신청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소프트포럼과 일레아트는 보안솔루션에 특화된 업체로 최근의 보안주 등록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프트포럼은 지난해 95억6000만원의 매출에 20억7900만원의 순익을 거뒀으며 전자상거래용 보안솔루션에 특화돼 있는 업체로 등록 전부터 안철수연구소·시큐어소프트와 함께 기술력을 갖춘 보안관련 장외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모션과 거원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앤콤정보시스템과 브레인컨설팅도 각각 인터넷 트래픽 솔루션과 농산물 전자경매시스템에 특화돼 있다.
듀오정보는 결혼정보제공이라는 수익모델을 갖고 있는 온라인 정보제공업체로 최근 주춤하고 있는 인터넷기업들의 코스닥 진입에 청신호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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