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e마켓플레이스 선두업체인 아이씨마켓(세미콘네트웍스·대표 백대원)과 아이씨뱅크(파워컴·대표 김종우)가 손을 잡았다.
31일 양사는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에서의 반도체 B2B사업을 주도하기 위해 9월 합병을 전제로 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세일즈 마케팅 및 개발 조직이 하나로 통합되며 현재 개발 중인 반도체 부품 전문 차세대 B2B 엔진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제휴 및 합병은 반도체 및 전자부품 B2B에서 오랜 경험과 대외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손을 잡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파워컴 김종우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 및 두 회사의 통합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반도체 B2B 시장에서 선두위치를 굳건히 다질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취해진 것”이라며 “앞으로 전자부품 온라인 거래의 혁신적인 리더로서 아시아 시장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미콘네트웍스의 백대원 사장도 “두 회사의 기술을 모아 오는 8월 중 출시되는 차세대 B2B 엔진은 완벽한 반도체 B2B 사이트를 지향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사는 합병을 계기로 대만, 중국의 지사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아시아권을 하나로 묶는 허브마켓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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