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웹에이전시포럼과 세미나>주제발표 요지

◇네트로21 이연휘 총괄 이사=글로벌 웹 에이전시 사례와 성장 전망

 

 웹 에이전시는 웹 사이트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비즈니스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정보기술을 통합해 제공하는 업체를 말한다.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웹 에이전시는 인터넷과 e비즈니스가 활기를 띠면서 나스닥에 스타급 업체가 잇따라 출현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사피언트, 레이저피시, 에이전시닷컴, iXL엔터프라이즈 등이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웹 에이전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부터 닷컴버블론으로 나스닥 시장이 가라앉으면서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일본에서는 95년 일본IBM, NTT그룹이 자회사 형태로 웹 디자인 회사를 설립한 것이 시초다. 이어 97년과 99년 웹사이트 개발업체와 시스템통합(SI)업체가 웹 에이전시 시장에 뛰어들면서 활성화됐다. 99년 말과 지난해에는 일본 인터넷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미국 사피언트, 레이저피시 등이 일본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최근에는 미국 에이전시뿐 아니라 일본 토종 업체, 한국 업체까지 가세해 치열한 시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웹 에이전시를 ‘인터넷 전략 서비스(SIPS)’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우리나라 웹 에이전시의 현황은 8개군으로 나뉘어 있다. 글로벌 웹에이전시, 전문업체, 컨설팅업체, 인큐베이팅업체, 닷컴기업, 해외 메이저 정보기술업체, 시스템통합 업체, 솔루션업체가 그것이다. 이들 업체는 분야별로 강점을 살려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합종연횡 또한 활발한 상황이다.

 최근 도입기에 이어 재편기를 맞고 있는 웹 에이전시 시장은 점차 독자적인 방법론을 가진 메이저 업체가 주도할 조짐이다. 특히 시스템 통합 능력과 전문 기술 컨설팅을 보유한 업체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분야 역시 웹 사이트 구축과 디자인뿐 아니라 사이트 유지·보수, 리모델링 등으로 넓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과열된 시장 상황에 비춰 볼 때 협업 체제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끼리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고 복합적인 IT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하지 못하는 웹 에이전시는 점차 설 땅을 잃어갈 것이다.

 

 

 ◇황병선 에이전트 리더 사장=온라인 교육과 웹 에이전시

 

 인터넷의 추세가 회원수 위주의 ‘커뮤니티닷컴’은 점차 사라지는 대신 온라인 유료 교육 서비스가 주력인 ‘에듀닷컴’이 부상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이 성공하면서 아동, 학생, 청년, 장년을 겨냥한 특화된 서비스를 갖춰야 한다. 살아 있는 콘텐츠, 안정적인 시스템, 적극적인 운영자 등 삼박자가 조화를 이룰 때 온라인 교육의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성공적인 온라인 교육 모델을 위해서는 미디어 종류, 수업 방식, 수업 대상, 저작 도구 등 4가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먼저 미디어는 가능한 한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텍스트에서 음성, 동영상, 애니메이션까지 교육 효과를 살릴 수 있는 각종 미디어 채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수업 방식은 콘텐츠의 장점을 살려 자율학습형, 강사진행형, 강사관리형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전문화해야 한다. 이밖에 HTML, 플래시, 모바일 등 저작 도구를 다양화하고 온라인 수업을 받는 대상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사전에 충분히 이뤄져야 비로소 성공적인 온라인 교육 모델을 완성할 수 있다.

 실례로 이 같은 기준에 따라 구축된 온라인 교육 모델로 코네스의 ‘e선생’과 ‘이패스21’ 사이트를 꼽을 수 있다. e선생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과목에 집중하고 강사진행형 수업 방식으로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을 가미한 사이트다. 이패스21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입시 과목에 초점을 맞춰 자율학습형으로 설계한 모델이다.

 온라인 원격 교육은 지난 99년 태동기를 거쳐 2002∼2005년 성장기, 2005∼2010년 변화기, 2010년 이후 성숙기의 단계를 밟으며 성장할 전망이다. 성장기에는 본격적인 경쟁 체제가 구축될 것이고 변화기에는 살아 남은 업체 중심으로 대형화가 이뤄지며 궁극적으로 단일 시장이 형성되면서 성숙기에 진입할 것이다. 더욱이 온라인 교육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평생 교육을 위한 교육장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다임 김창주 팀장=원투원 마케팅과 CRM 솔루션

 

 디지털다임은 고객관계관리(CRM)와 온라인 캠페인 프로모션을 연계한 새로운 개념의 원스톱 캠페인 관리 솔루션인 ‘TCMTM(Target Campaign Manager)’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온라인 광고를 제작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브로드밴드 미디어와 리치 미디어 광고 기법과 CRM을 접목한 제품이다. 디지털다임은 이 제품을 주력으로 인터넷 전반은 물론 웹 에이전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광고 시장에 다시 생기가 돌면서 TCMTM 수요가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털, 쇼핑몰,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 분야별로 시장을 세분화하고 이에 맞게 이 제품을 최적화한다면 온라인 마케팅 분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TCMTM은 이벤트나 캠페인의 기획에서 효과 분석, 데이터 관리까지 한번에 연결해 단발성에 그치고 있는 온라인 캠페인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캠페인 기획, 회원 분류, 효과 분석, 이력 관리로 구성된 이 제품은 오프라인의 캠페인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설계되었다. 이미 에뛰드(http://www.etude.co.kr) 온라인 이벤트에 적용돼 사용자 반응과 이벤트 효과 분석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그 효용성을 인정받았다.

 TCMTM은 CRM 컨설팅 업체인 시스템비즈니스의 도움을 받아 개발했으며 단순하고 일방적인 캠페인을 기업의 대고객 마케팅과 분석 도구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디지털다임은 전문 e비즈니스 브랜드 ‘D2에이전시’, 온라인 캠페인과 프로모션 솔루션 ‘D2미디어’, 모바일 브랜드 마케팅 서비스 ‘D2모바일’을 주력 상품으로 브랜드끼리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전문 웹 에이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동안 쌓아 온 e비즈니스 프로젝트 구축 경험과 모바일·CRM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 크리에이티브, 온라인 프로모션 솔루션을 통해 e비즈니스와 관련한 최상의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웹 에이전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 인력을 크게 보강하고 각 사업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최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웹 에이전시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리눅스원 한동훈 팀장=웹 에이전시와 리눅스 역할

 

 리눅스원이 갖고 있는 주력 제품은 회원 규모가 100만명 이상 되는 대규모 사이트에서 빠르고 정확한 메일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솔루션과 다수의 서버에 쌓인 로그 파일을 한데 모아 분석하는 통합 로그 솔루션이다. 또 대용량 e메일 계정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 하루에 1000만통의 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대용량 메일 발송 기술, 웹 호스팅 관리자가 사이트 관리 편리를 위한 ‘웹 호스트 1.2’ 등 웹 사이트를 구축·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

 지난 91년 개발된 리눅스 운용체계(OS)는 공개OS로서 플랫폼에 독립적이고 멀티태스킹과 멀티유저를 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격 대비 성능 면에서도 다른 OS보다 탁월하며 높은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추고 있는 점이 다른 OS와 구분되는 리눅스의 강점이다. 또 리눅스는 소스 코드를 읽고 자유롭게 수정이 가능하며 서버와 데스크톱 모두 사용 가능하다. 풍부한 무료 애플리케이션이 지원되며 다른 OS와 쉽게 연동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가 빠르다. 이 때문에 리눅스 사용자는 물론 OS시장 점유율과 서버 점유율이 눈에 띌 정도로 높아지는 상황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리눅스 전문 기업 리눅스원은 분산 솔루션이라는 독특한 기술과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한 저비용, 고용량, 높은 확장성, 고성능의 서버 클러스터 시스템을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이미 국내의 대표적인 검색 포털 업체인 엠파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에 웹 서버와 미디어 서버의 부하를 줄여 효율적으로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하고 트래픽을 최소화할 수 있는 캐시 제품,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필수적인 무정지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클러스터 제품을 제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리눅스원은 지난 99년 설립해 지난해 매출 240억원을 달성했으며 인텔, 골드만삭스, CDIB와 같은 국제 금융기관에서 자본 유치에 성공, 세계적인 리눅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중국과 미국 지사 설립으로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외에서 왕성한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리눅스원은 800개 이상의 고객에게 하드웨어 서버, 대용량 분산 솔루션, 대용량 웹메일, 대용량 메일 발송, 통합 로그 분석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리눅스원 정보기술원에서는 리눅스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리눅스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리=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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