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현대-호텔 e마켓 `코아링크` 식자재 B2B사업 손잡았다

 e현대(대표 강태인)와 호텔 전문 e마켓플레이스인 코아링크(대표 박경애)가 시장잠재력이 큰 학교, 호텔, 병원 등의 식자재 공급을 위한 푸드(food) B2B 사업에서 손잡았다.

 30일 양사는 e현대의 자체 온라인 구매시스템(e프로큐어먼트) 구축에 코아링크의 B2B 솔루션인 보스(BOSS)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아링크는 자체 개발한 e비즈니스 솔루션인 BOSS 시스템을 e현대에 적용시켜 업체관리, 입찰관리, 물품관리, 납품관리, 전자 카탈로그, 임원 정보 등 전반적인 e프로큐어먼트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우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푸드 B2B의 e프로큐어먼트를 도입하며 향후 현대백화점 전사업부문의 e마켓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압구정 본점 및 각 계열 백화점 식품부문과 현대중공업 단체급식, 외식사업팀(GNET)을 범위에 상정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제휴는 가중되고 있는 경쟁사들과의 B2B 선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e현대의 전략과 e마켓 운영자에서 솔루션 프로바이더까지 사업영역 확대를 노리는 코아링크의 윈윈전략으로 평가된다. 또 향후 양사의 시장간(M2M) 전자상거래를 위한 기틀 마련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e현대는 정부의 B2B 활성화 정책과 에버랜드, 제일제당, 신세계 등 경쟁업체들이 B2B 사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현실에서 온라인 거래가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 이미 e마켓 운영을 통해 검증받은 코아링크 BOSS 시스템을 선정했다.

 이미 8개월 동안의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아리바, 히트, 아이비젠, 링크웨어 등 타 솔루션업체들의 제품보다 BOSS 시스템이 자사 e프로큐어먼트에 적합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e현대는 이를 통해 금강산 사업의 답보상태로 인한 그룹 차원의 경영손실을 만회하고 비용절감 및 업무능력 증대를 도모한다.

 코아링크는 이번 계약이 그동안 축적한 e마켓 운영능력과 기술력을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 효율적인 e프로규어먼트 구축을 통해 사업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린다는 전략이다. 국내 특급 체인호텔 6개사와의 BOSS 기반 e프로큐어먼트 구축도 검토 단계에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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