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사는 최근 오랜만에 스타크래프트 패치를 발표했다. 1.08로 명명된 이 패치에서는 프로토스와 저그의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반면 테란의 공격력은 크게 향상됐다. 1.08에서 종족 특성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자.
◇테란=전체적으로 테란의 강세가 예상된다. 특히 저그전에서는 사이어스 베슬을 빨리 생산하고 럴커와 뮤탈의 공격에 대비해 터렛 건축을 빨리 할 수 있다. 또한 골리앗의 사정거리가 증가해 강력한 캐리어의 러시를 예전보다 쉽게 막을 수 있다. 드롭십의 이동 속도 증가는 저그나 프로토스의 무안 확장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각각의 아이템 중에서는 발키리의 미사일 공격력 데미지 파워가 5에서 6으로 증가했으며 이동 속도가 레이스와 동일하게 빨라졌다. 다만 유닛 생산 속도는 줄어 들었다.
사이언스 퍼실러티(사이언스 베슬을 생산하기 위해 건설하는 건물)는 건축 속도가 줄고 방사능 마법(Irradiate) 개발 비용이 늘었다. 야마토 연구 비용도 줄었다. 미사일 터렛의 건축 비용이 미네랄 75원으로 줄었고 팩터리의 경우 골리앗 사정거리 증폭(Charon Missile Booster)을 위한 비용이 미네랄 100 가스 100 등으로 줄었다. 드롭십의 이동 속도는 사이언스 베슬과 비슷할 정도로 빨라졌다. 골리앗의 지상 사거리가 늘었다. 배틀 크루저의 유닛 생산 시간이 줄었고 서플라이 소모량도 8에서 6으로 감소했다.
◇프로토스와 저그=프로토스는 예전보다 불리한 종족이 됐다. 드래곤 빌드 타임이 늘어 났고 템플러 사이오닉 스톰이 감소한 것은 결정적인 변화다. 테란과 싸움을 벌일 경우 이전에는 패스트 드래군으로 테란의 빠른 확장을 조금이나마 방해할 수 있었지만 드래군 빌드 타임 증가로 이제는 어려워 졌다. 사이오닉 스톰의 감소로 저그전에서 초반에 타격을 주지 못하면 승리하기 힘들 것 같다. 질럿의 에너지가 80에서 100으로 늘어난 것은 이롭다.
이밖에도 저그는 그동안 물량 공세를 펼치면 쉽게 승리할 수 있는 종족이었지만 이번 1.08패치를 통해 고급 유닛으로 바뀌어야 할 운명에 처했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i710@magic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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