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생명공학회사가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에 100만달러를 투자한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DNA링크(대표 박경한·이종은)는 미국의 오키드 바이오사이언스사로부터 1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키로 합의하고 28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키드사의 DNA링크에 대한 투자는 미국의 정통 생명공학 전문기업이 국내 신생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한 첫번째 사례로 이 회사는 DNA링크의 지분 5.0%를 소유하게 된다.
두 회사는 또 이번 투자계약과 별도로 기술제휴 협약을 맺고 DNA링크가 오키드사의 기술과 설비를 이용, 국내 단일염기 변이(SNP) 시장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의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데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DNA링크가 소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의 상업화에 따른 미국 진출을 오키드사가 지원키로 했다.
오키드사는 SNP 및 유전적 다양성의 분석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기술을 공급하는 회사로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으며 SNP분석과 관련한 원천기술 특허를 독점하고 있다.
한편 DNA링크는 한국인에게서 빈발하는 주요질환과 유전적 다형성과의 상관관계를 밝혀 이를 미래 예측의학에 필요한 유전자 진단 및 치료 기술의 개발에 응용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된 생명의료공학분야 벤처기업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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