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에 때아닌 독서 열풍이 일고 있다. 점심시간은 물론이고 출·퇴근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독서 삼매경에 빠진 직원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 회사가 ‘지식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이후 달라진 풍속도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책을 읽고 요약문을 제출하면 마일리지 점수가 올라가고 이 점수는 바로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또 요약문은 지식관리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조회,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영림원소프트랩은 도서 구입비 일체를 지원하는가 하면, 점심식사 후에 독서시간도 40분이나 책정돼 있다.
시행 초기엔 업무도 많은데 책을 읽게 한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평소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읽지 못하던 책을 읽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권영범 사장은 “요약문 제출이 부담이기는 하지만 강제사항은 아니고 독서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에 직원들도 제도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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