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용 카메라에 MPEG4 영상압축 및 전송기능을 내장한 스마트 웹카메라가 부산의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부산의 실험실 벤처기업 1호인 엠아이(대표 김재호)는 MPEG4 기반의 카메라 영상압축기 및 네트워크 전송 등의 기능을 내장, MPEG2나 MJPEG 기반의 영상압축 기법을 사용한 기존 웹카메라에 비해 데이터 저장 및 전송량을 10∼30% 줄인 스마트 웹카메라 ‘MI MPEG4’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PC기반의 MPEG4 제품은 이미 개발돼 있으나 MPEG4 웹카메라로 개발되기는 엠아이의 MI MPEG4가 처음이다.
이 제품은 대용량(CIF:352×288) 영상을 초당 20프레임으로 실시간 압축이 가능하고 네트워크 환경과 저장용량에 따라 압축비 및 화질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이나 전화선이 연결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연결할 수 있으며, 다중접속 및 무선 랜을 이용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MI MPEG4는 카메라 MPEG4 영상압축기 네트워크 등의 기능이 내장돼 별도의 PC없이 인터넷을 이용해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이와함께 단순히 영상압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인식·홍채인식 등 사용자 요구에 따라 다양한 영상처리도 가능하다.
MI MPEG4는 도로교통감시, 빌딩감시 및 홈시큐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다.
엠아이는 이 제품에 고성능 CCD모듈을 장착해 공장자동화시스템 검사 및 문자인식, 2차원 바코드 리더 등의 산업용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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