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이 수도권 전자유통의 최대 경쟁 상권으로 떠오른 것은 대형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상권이 크고 대형 유통업체가 계속 출점하면서 소비자들의 비교구매가 더욱 쉬워졌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과 할인점의 경쟁적인 출점으로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자 가격과 서비스가 더 좋은 곳을 찾아 먼곳도 마다않는 장거리 쇼핑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인근 성남에서도 분당으로 쇼핑하러 오는 인구가 적지 않아 성남까지 포괄하는 거대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분당상권의 특징은 구매고객의 소득수준이 강남과 비슷하고 합리적인 구매패턴이 강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강남상권처럼 기존에 터를 잡은 백화점 세에 신유통망으로 각광받는 할인점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백화점이 할인점에 밀리는 기색도 없으며 할인점이 백화점에 뒤지지도 않는다.
백화점은 할인점의 강점인 가격이 싸다는 점을 자체에서 보완해 기획상품전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할인점은 백화점이 가진 고품질 및 고품격 서비스를 모방하며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있다.
제품판매 면에서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경쟁은 물론 할인점간 경쟁도 치열하며 백화점간 경쟁 역시 갈수록 치열해져 경쟁업체의 판매가를 확인하는 즉시 자사 판매가에 반영하는 촌각경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분당에서는 가전대리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이동통신대리점과 PC대리점만이 간혹 눈에 띌 뿐이다.
수도권 전역에 골고루 분포하며 소규모 지역에 기반을 둔 전통적인 대리점들이 할인점과 양판점에 밀려 점차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분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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