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화가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은 외부시장에 눈을 돌리기보다 우선 내부 효율화에 집중투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아더앤더슨코리아는 16일 ‘중소기업을 위한 성공적인 e비즈니스’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전체 사업체 중 중소기업의 비중이 약 90% 이상을 초과하고 그 곳에서 종사하는 종업원이 70% 이상이란 점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는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e비즈니스의 추진은 기업의 건전성이나 안정성, 성장성에 관련되는 것이 아니라 당장의 투자여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며 “98년, 99년 제조업의 경우 업체당 영업이익이 3500만원 수준인 중소기업의 e비즈니스 추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e비즈니스 컨설팅팀 이현규 부장은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꼭 해야한다는 거창한 생각을 가지면 실패하기 쉽다”며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낮은 중소기업은 내부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이를 원가에 반영하고, 이렇게 확보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기업이 만들어 놓은 외부의 공개된 채널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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