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지문인증시스템 개발 붐

 지문인식기술의 사용자 인증 등 온라인상의 활용이 시작됨에 따라 지문인식업체들의 관련기술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온라인상의 보안성 강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한편, PC 사용자가 인증시 사용하는 지문인식단말기의 편리성 강화를 위해 소형화가 가능한 반도체 센서를 내장형으로 장착하거나 광학 센서를 마우스에 장착하고 있다.

 니트젠(대표 안준영 http://www.nitgen.com)은 광학 센서를 이용한 소형 지문인식 모듈을 마우스에 장착한 EyeD 마우스와 지문인식 단말기 EyeD 햄스터를 이용해 온라인상의 사용자 인증이 가능한 시큐아이바스1.0을 지난달 출시해 삼성캐피탈 KMS 및 MIS에 적용중이다.

 니트젠은 온라인상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지문정보에 1회성을 부여하는 OTT(One Time Template) 기능과 데이터베이스(DB) 조작 방지기능 등을 개발해 시큐아이바스의 보안성을 높였으며 사용자가 직접 지문정보의 사용한계시점을 정하는 TTL(Time To Leave) 기능을 적용했다.  

 미래산업(대표 장대훈 http://www.mirae.co.kr)은 사무실·빌딩 등에서 TCP/IP 기반으로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문인증 시스템인 팩스2000(Facs2000)을 개발하는 한편, 인크립션·디크립션 등 암호화 기법을 사용해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  

 팩스2000은 또 랜덤 함수를 배정, 암호화된 지문정보의 값이 전송시마다 바뀌게 하는 등 해킹 가능성을 없앴으며 지문인식 센서의 경우에도 바이오메트릭 기능을 부가, 인체가 아닌 고무 등을 이용한 인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이밖에 선도텔레콤(대표 손삼수 http://www.sundotelecom.com)은 일본 NEC의 기술을 이전받아 반도체 방식을 적용한 초소형 지문인식 센서를 노트북컴퓨터에 내장, 사용자 인증을 간편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말부터 지문인식 센서 생산과 함께 이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은행간 거래시스템 등 온라인상 적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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