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업계에도 전자상거래 바람이 불까.
올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저가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한국후지제록스(대표 정광은 http://www.fujixerox.co.kr)가 최근 이를 전 제품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면대면 판매방식이 일반적인 이 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확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상거래를 실현할 경우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온라인 판매중인 ‘디카프’가 홍보부족으로 판매량이 많진 않지만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이 제품의 온라인 판매비중을 60∼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복사기까지 온라인 판매 품목에 포함시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에 나설 에정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대리점과의 마찰이나 AS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이를 시스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이며 특히 대리점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온라인 판매를 통해 잠재수요를 끌어내는 것일 뿐 고객층이 다르다는 점을 통해 설득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제록스의 이같은 마케팅이 아직 정착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일단 시장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복사기가 전통적으로 고가인데다 △설치나 사용법이 복잡해 대리점 및 영업사원을 통한 면대면 판매방식이 일반적이며 △정기적인 AS가 필수적이고 △대리점을 통한 판매구조가 고착된 상태라 전자상거래를 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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