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지방의 벤처환경을 스스로 개선하려는 모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방벤처들이 기술과 마케팅 등 벤처환경에 있어서 수도권에 뒤지지 않기 위해 벤처네트워크를 결성하는 등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파크(단장 이종현)와 벤처기업대구경북지역협회(회장 김종부)는 오는 17일 대구벤처센터에서 올해로 세번째 지방 벤처네트워크 사랑방 모임을 가진다.
지난 3월 첫모임에는 불과 20여명의 벤처기업인들이 모여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매월 개최하는 사랑방 모임이 회를 거듭할수록 참석률이 높아지고 있다.
벤처네트워크는 벤처기업인을 위한 경영 및 정책, 기술 등과 관련한 각종 정보 제공은 물론 벤처기업인과 관련 분야 교수, 금융기관, 언론기관, 연구기관, 행정기관 등 벤처관계자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이 목적이다.
지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더 나은 벤처환경을 만들어가려는 움직임은 울산에서도 시작됐다.
벤처기업울산지역협회(협회장 오세룡)는 벤처기업 및 관련기관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울산지역의 벤처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17일 울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중소 벤처네트워크 사랑방 모임을 가진다.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모임은 벤처기업협회 회원간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 기업경영에 필요한 경영·금융·특허·법률·세무·회계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자는 것이 취지다. 이번 모임에서는 울산상공회의소 전자상거래지원센터의 지원사업과 정책, 사업방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매달 한차례씩 특정 주제로 벤처네트워크 사랑방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의 열악한 벤처환경을 스스로 바꾸려는 모임이 각 지방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이런 모임들은 앞으로 지방 벤처기업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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