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부품업체-유일전자

 유일전자(대표 양윤홍 http://www.youeal.com)는 지난 82년 설립된 휴대폰 키패드 생산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53%에 달한다.

 키패드는 휴대폰 사용자가 보낸 메시지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52%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47.2%), LG전자(18.4%), 현대전자(4.5%) 등 휴대폰 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모토로라, 퀄컴 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키패드 이외에 회로의 전기신호를 LCD로 전달해 주는 장치인 인터커넥터와 키패드 및 인터커넥터용 금형도 생산하고 있다.

 인터커넥터는 전량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금형은 키패드를 납품하는 대기업에 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374억원) 대비 28.3% 증가한 480억원, 경상이익은 전년(86억원)보다 53.4% 늘어난 1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68억원)에 비해 50% 증가한 102억원을 달성했다.

 앞으로 이 회사는 터치스크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사업성 검토를 완료하고 사업계획을 수립중인데 내년부터는 이 시장에 진입할 방침이다.

 터치스크린 사업과 연계해 백라이트 유닛 분야로도 영역을 넓혀 월 200만개 규모의 양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또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해 에릭슨, 모토로라, 필립스 등과 대량의 키패드 공급계약을 체결, 대만 휴대폰시장에 간접 진출할 계획이다. 또 유럽 이동전화 방식인 GSM 단말기용 키패드도 생산해 올해안에 유럽의 알카텔, 지멘스 등 통신사업자와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분구성은 양윤홍 대표이사 외 2인이 55.5%, 삼성벤처투자 등 벤처금융이 13.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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