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대표 최승환 http://www.protec.co.kr)은 지난 97년 설립돼 엔켑슐레이션머신·트레이피터·공압실린더 등의 반도체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주력 생산품인 엔켑슐레이션머신은 패키징방식의 시스템 장비로 반도체 및 전자기기 제조공정에서 에폭시 및 실리콘 등의 수지를 이용해 제품을 외부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몰딩(molding)기능을 수행한다. 트레이피터는 칩마운터에 연결돼 반도체 IC부품을 공급하는 장비로, 이 회사는 삼성테크윈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난 99년부터 양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장자동화·반도체장비시스템·표면실장장치(SMD)·자동화조립라인 등의 자동화공정에 이용되는 공압구동형 실린더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인력의 21%에 해당하는 직원을 기업부설연구소에 배치하는 등 연구개발활동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 9월에 디스펜서용 해드킷 부문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스토퍼실린더와 관련한 다수의 지적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7억원, 13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51.7%와 53.8% 증가한 132억원과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18%인 15억6600만원이 말레이시아·싱가포르·대만 등 동남아시장 수출로 이뤄졌다. 탄탄한 국내시장과 함께 수출을 통한 매출비율도 높여 나가고 있어 안정된 매출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월에 업무협조계약을 체결한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대만 세미콘사를 통해 지속적인 수출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안으로 미국·유럽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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