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증권사들이 오프라인 객장을 신설하거나 선물, 옵션 부문의 영업을 강화하는 등 영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사이버증권사들은 영업을 개시한 지 약 1년이 지나면서 증권 거래환경이 크게 바뀐데다 거래수수료 조정움직임 등이 논의되면서 새로운 영업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겟모어증권(대표 묵현상)은 내달초 서울 방배동에 오프라인 객장을 개소해 온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객장을 신규고객 확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겟모어증권의 온라인 거래수수료가 0.045% 수준인 반면 오프라인 지점의 경우 10배에 가까운 0.4%의 거래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확보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묵현상 겟모어증권 사장은 “미국 사이버증권사들도 오프라인 객장을 개소하는 것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았다”며 “이는 오프라인 객장이 수익증대뿐만 아니라 온라인 고객확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키움닷컴증권(대표 김봉수)도 종합증권사지만 온라인 영업만으로 금융상품 판매에 어려운 일이 많아 오프라인 객장을 낼지 고려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지지 않았지만 오프라인 객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이른 시일내에 이 방안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아울러 데이트레이더 중에서 보다 적극적인 그룹인 액티브트레이더를 끌어안기 위해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근 선물, 옵션 부문의 실적이 좋게 나타남에 따라 법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이석호)은 순수 온라인 증권사를 표방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객장을 설립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대신 이 회사는 온라인 쇼핑몰과의 제휴 등을 통해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수수료 인상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이달부터 수수료에 마일리지 포인트를 적립, 고객들에게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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