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중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9일 발표한 ‘4월중 외국인 투자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거래소 주식의 시가총액은 71조7633원으로 전달보다 8조7571억원(13.9%)이 증가했다.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228조7338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4%로 한달전보다 1.2%가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이 4월 한달간 1조1247억원을 순매수한데다 종합주가지수가 10.3%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4월중 외인보유 코스닥 주식의 시가총액은 3조8546억원으로 전달보다 7768억원(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등록주식 시가총액(44조5883억원)에서 외인보유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1709억원을 순매수한데다 코스닥지수가 전달보다 15.4% 상승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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