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화학업체인 태광산업(대표 이호진 http://www.taekwang.co.kr)이 흥국생명의 고객관계관리(CRM) 도입 등 주요 계열사의 e비즈니스 인프라 구축에 이어 본사의 e비즈니스 기반을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달초 본사의 시스템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보기술(IT) 전략에서 탈피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도입, 11개 섬유·화학 공장의 시스템 통합 등 e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추는 데 투자를 집중해 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우선 전자사업부문에 40억∼50억원의 비용을 들여 ERP를 도입키로 하고 업체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또 이달말부터 약 9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그 결과에 따라 섬유사업부문까지 ERP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이와 함께 섬유사업부문의 정보계시스템을 새롭게 정비, 향후 1년 동안 그동안 기간계 업무에만 국한돼온 데이터통합의 범위를 넓혀 전 시스템의 데이터웨어하우징을 구축할 계획인데 특히 부산·대구·울산·신평 등 전국 11개 지역에 산재한 섬유·화학 공장의 시스템 통합 작업을 우선 벌이기로 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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