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방송(가칭 VBS·대표 김진회 )은 골드뱅크·아이씨지·지인텍 등 8개 벤처기업들이 위성방송채널 획득을 목표로 9억3000만원을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다. 지난해 5월 설립됐으며 올해 5월중 50억원 규모로 증자, 벤처 비즈니스 전문 PP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 10월 시험방송을 거쳐 12월부터 본방송 송출을 시작한다.
벤처방송은 신경제를 대변하는 고급 비즈니스 채널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브로드밴드 전략에서 탈피, 철저하게 실수요층만을 공략할 방침이다.
벤처방송은 벤처업체들에 가장 필요한 정보가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새 기술 동향과 시장변화에 대한 생생한 정보라고 보고 이에 대한 정확한 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한 전시회·세미나·포럼 등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또 국내 경제흐름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IR·PR 등 기업과 관련한 정보와 투자관련 정보, 주식동향 등을 심도있게 다룬다.
특히 창업정보에서 경제관련 법률지식, MBA 및 각종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방송으로 제작·편성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창업하려는 시청자들에게 고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동향이나 시장분석, 주간정보 등 정규 프로그램을 편성해 국내외 시장상황을 신속하게 전달하게 된다.
이런 고급 비즈니스 정보제공 프로그램 외에 시사관련 다큐멘터리나 일반 교양 프로그램, 관광·여행 가이드 프로그램 등 일반 콘텐츠도 40% 편성할 계획이다.
벤처방송은 특정 시청자층을 주 대상으로 하는 매체로는 케이블TV보다는 위성방송이 적합하다고 판단, 위성방송에 우선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KDB 컨소시엄에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케이블방송 진입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수년 후 더욱 대중적인 콘텐츠로 편성을 달리해 접근할 계획이다.
벤처방송 김진회 사장은 “벤처 비즈니스는 새삼스레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이슈”라며 “그동안 정부의 육성정책은 주로 양적인 성장, 즉 유형적 인프라 조성에 맞춰져 있었지만 이제 벤처의 질적 성장을 밑받침할 무형적인 휴먼 인프라와 정보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벤처방송은 벤처기업협회 등 관련 기관 및 부처와 협력해 한국 벤처의 글로벌화와 네트워킹에 도움이 되는 미디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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