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야기, 알버트 위크함 지음, 헤세드테크놀러지 e북 출간.
영어 공부의 왕도는 두 가지다.
우선 다독. 영어로 쓰여진 소설이나 동화를 많이 읽는다. 그리고 영어를 많이 들어 귀에 익숙하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단순한 원리를 다 알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영어 소설이나 동화를 들고 씨름해 본다. 또 이어폰을 귀에 꽂고 흥얼거려 본다. 하지만 이 왕도를 걷다가 포기하는 사람 또한 적지 않다. 그런 이들에게 영어 동화 전자책(e북)의 일독을 권한다.
헤세드테크놀러지는 영어 동화시리즈 ‘고양이 이야기(Cat’s Tales)’을 e북으로 출간했다.
고양이 이야기는 거리에 사는 고양이 가족의 모험 이야기다. 1편 ‘모험의 시작(The Adventures Begin)’에서는 아들 고양이 비가 장난꾸러기에게 물총세례를 당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2편은 암컷고양이의 모험, 3편은 고양이 비의 교훈담 등 모두 6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영어 동화다. 원문은 모두 쉬운 영어로 처리했다. 단지 영어가 정말 취약해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독자를 위해 책 첫 부분에 주요 등장 인물과 줄거리를 한글로 소개한다.
사실 여기서 멈춘다면 종이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 헤세드테크놀러지는 여기에 음성을 첨가한다. HTML 방식의 뷰어가 책을 보여주고 문자음성변화(TTS) 엔진이 책을 읽어준다. 이른바 ‘보이스북’ 혹은 ‘소리나는 e북’이다. 한글과 영어 두 언어를 인지해 소리로 전환해주며 반복 청취도 가능하다. 또한 책을 MP3 파일로 변화하는 기능이 있어 MP3 플레이어를 소지한 사용자는 MP3 플레이어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북 가격은 편당 1000원이다. 6편 모두를 사면 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혹시 책 중간에 광고가 삽입돼도 상관 없다면 책을 훨씬 더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책을 구입하는 사용자에게는 TTS 엔진이 장착된 ‘보이스북 리더’를 무료로 배포한다. 특히 오디오 e북 홍보기간인 7월 말까지 구입하면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헤세드테크놀러지가 운영하는 e북서점 보이스북(http://www.voicebook.co.kr)에서 사 볼 수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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