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1분기 매출 7494억

삼보컴퓨터는 8일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7494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경상이익 59억원이라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전분기인 지난해 4·4분기 261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삼보컴퓨터의 이같은 매출은 전분기의 9720억원보다 23% 정도 줄어든 것이며 국내매출이 2462억원(매출비중 33%), 해외매출이 5032억원(매출비중 67%)이었다. 이는 미국 및 세계경기침체, 국내 경기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저하로 인한 PC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매출 총이익률은 8.2%로 전분기의 5.4% 대비 2.8%포인트가 향상됐는데 이는 D램과 CPU 등 주요 부품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매출액대비 2%의 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4·4 분기의 영업이익률 1.4%보다 0.6%포인트가 향상된 것이다. 회사측은 영업이익의 증가는 긴축경영에 따른 인건비, 판매부대비용, 운반비 등의 감소 및 절감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외수익은 보유 유가증권 등의 투자자산 처분이익, 환차익 및 이자수익 등으로 294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외비용은 358억원이 발생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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