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조성한 150억원 규모의 닷컴전용펀드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는 8일 최근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터넷 벤처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닷컴 전용 펀드와 일반 벤처 캐피털 자금의 투자처를 마련하기 위한 인터넷기업 투자박람회를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3월부터 투자기업을 선정한 결과 F사와 I사가 최대 30억원 규모의 투자 심의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D사와 H사는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았거나 진행중이어서 이번 박람회도 실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전에 사업계획서와 기업가치 평가를 위한 표본조사표를 제출받아 기업 가치평가 전문기관인 아이비즈텍(대표 김우정)이 1차평가를 맡고 협회가 선정한 전문가 그룹이 최종적으로 12개 기업을 선별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소재 기업과 비교해 자금유치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방 소재 유망 인터넷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지방 인터넷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또 최종 참가기업 12개사 중에서 트랙별로 높은 점수를 받은 4개 업체에 정보통신부 장관상과 협회장상을 수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종 참가업체 12개사는 닷컴전용펀드의 심사대상 업체로 별도로 추천해 심의하며 기술신용보증기금에도 추천해 보증을 통한 자금유치도 주선할 계획이다.
닷컴전용펀드는 지난해 정보통신부가 주관해 만든 ‘정보통신 전문투자조합’의 하나며 KTB네트워크를 주관 운영사로 하고 1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닷컴전용펀드는 올해부터 기업 단계별로 초기단계(early stage) 회사 50%, 중간단계(middle stage) 회사40%, 정착단계(late stage) 회사에 10%를 분산 투자하며 산업군 별로는 인프라회사 20%, 소프트웨어회사 30%, 콘텐츠회사 30%, 커머스회사에 20%를 각각 투자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8일까지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표본조사표를 작성해 협회에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02-528-4131) 또는 협회 홈페이지(http://www.kinternet.org)를 참조하면 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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