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http://www.qualcomm.com)은 자사를 ‘한국 무선통신산업의 동반자’라고 강조한다. 특히 한국과 함께 3세대(3G)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기술의 새로운 세계 표준을 수립해 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곧 퀄컴이 한국의 2세대 CDMA 이동통신 산업발전에 힘입어 성장했으며 미래의 성공여부까지 결부돼 있음을 보여준다. 퀄컴은 한국에서 3G CDMA 이동통신이 부흥하기를 바라고 있다.
일단 퀄컴은 한국의 3G 이동통신 사업자인 SKIMT와 KT아이컴이 비동기식 IMT2000(WCDMA)을 추진하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WCDMA는 퀄컴이 한국의 이동통신기업들과 함께 일궈온 동기식 이동통신과는 방향이 엇나간 기술. 때문에 퀄컴으로서는 자사의 성장기반인 한국에서 동기식 3G 통신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자사가 비동기식 솔루션까지 갖추고 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따라서 퀄컴 부스에서는 3G CDMA 이동통신을 구현할 퀄컴 CDMA사업부의 최신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관련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첨단 칩세트·소프트웨어·개발지원 툴이 전시된다.
이 회사는 153Kbps급 순·역방향 링크 데이터 전송률과 인터넷 FTP(File Transfer Protocol) 다운로드·업로드를 구현하는 cdma2000 1x기술을 선보인다. 한국퀄컴은 이 기술을 이용해 스트리밍 비디오 및 웹서핑 등의 기능을 시연해 앞선 기술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또 무선 인터넷 MP3 및 가라오케폰과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을 소개한다.
근거리 무선통신(블루투스), 위치추적 등 차세대 이동통신산업에서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를 솔루션들에도 퀄컴의 손길이 닿고 있다.
퀄컴은 블루투스 관련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통해 엠펙4 스트리밍 비디오 디코딩·MP3 스테레오 플레이백·정지영상 이미지 디스플레이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 기술을 포함한 위치추적 솔루션인 ‘gpsOne’을 전시한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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