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B2B 서비스 업체들이 참여하는 민간주도의 ‘B2B e마켓플레이스협의회’가 발족했다.
옥션, 지티웹코리아, MRO코리아 등 8개 MRO 전문업체를 비롯해 무역·물류·화학·석유·식품·축산·가구 등 20개 e마켓 36개 업체 대표는 3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B2B e마켓플레이스협의회’ 창립총회를 갖고 옥션 이금룡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켐크로스 차선녕 대표, 일렉트로피아 이충화 대표, 코리아e플랫폼 이우석 대표를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초대 회장을 맡은 이금룡 옥션 사장은 “B2B가 구매조달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는 차원에서 시장확대가 시급한 형편이지만, 업체간 이해조정이 미흡하고 디지털 경영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효과적으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며 “협의회는 관련 법규 및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와의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B2B분야의 발전에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부의 정책수립 및 제도개선과 관련해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특히 EC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한편, 제도 법규 조세관련 개정안을 정부측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인증 솔루션 장비 등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교육 프로그램과 신기술 정보, 회원사간 우수 구매사와 판매사의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B2B e마켓플레이스협의회는 다양한 B2B업계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B2B업체간 의견조율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연말 6개 B2B업체 대표가 준비모임을 갖고 협회설립을 논의, 올 1월 19개 B2B 전문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발기모임을 가졌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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