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동통신기기인 cdma2000-1x(IS95C) 단말기의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계측장비가 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cdma2000-1x 분야의 단말기시험기가 개발돼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 창업기업인 모벤스(대표 김종재 http://www.mobens.com)는 cdma2000-1x(IS95C) 단말기 생산과 애프터서비스(AS)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계측장비인 cdma2000-1x 단말기시험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중인 IS95A, IS95B단말기와 관련된 시험기가 대당 1억원 정도의 고가에 3000대 이상 수입돼 각 단말기 생산기업의 생산시설 및 유지보수망, 사업자의 유지보수망 등에 보급되는 등 수입의존도가 심각했다. 특히 이미 수입 설치되어 있는 IS95A, IS95B 단말기시험기는 cdma2000-1x 단말기에는 전혀 사용할 수 없어 이동통신단말기 제조업체는 막대한 비용을 cdma2000-1x 단말기시험기 수입에 지출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cdma2000-1x 방식은 현재 IS95A, IS95B 방식의 셀룰러 및 PCS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속도가 빨라 국내외 이동통신업자들이 올해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단말기시험기가 없어 생산을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단말기시험기는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데다 앞으로 출시될 에질런트 제품에 비해 5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세계시장 진출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모벤스는 국내 CDMA단말기 제조 대기업과 개발을 위한 협력관계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9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전시회에 완제품 전시를 시작으로 다른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 등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모벤스는 이미 대만 크로마, 인도 유컴과 각각 이 제품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최대의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와도 제품판매에 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모벤스는 이번 cdma2000-1x 단말기시험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향후 2, 3년 안에 2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재 사장은 “그동안 IS95A, IS95B 방식의 이동통신단말기시험기 시장은 미국 에질런트가 독점해왔다”며 “ IS95A, IS95B 단말기시험기에 이어 또다시 고가의 cdma2000-1x 단말기시험기 구입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할 단말기 제조업체의 투자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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