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위성인터넷 ‘메가패스 스카이 인터넷’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한통은 위성인터넷서비스 수출에 성공을 거둘 경우 새로운 통신서비스 개발 및 수출 사업자라는 이미지 쇄신에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기술을 수입해 국내 통신사업을 성장시킨 ‘별 볼 일 없는 공룡’에서 ‘신기술과 운용능력을 인정받은 21세기형 종합통신사업자’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다.
◇어떤 기술인가=한국통신이 추진중인 위성인터넷서비스는 별도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포설하지 않고도 기존 PSTN을 상향으로 하는 대신 전송용량이 많은 하향서비스는 위성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위성인터넷서비스가 프록시서버 등 가상사설망을 거치면서 위성신호를 구분했던 것과 달리 바로 IP게이트웨이를 거쳐 위성으로 전송된다.
‘TIS(Tunnel In the Sky)’라고 불리는 이 허브시스템은 펜타미디어(http://www.pentamedia.com)라는 국내 벤처업체가 개발, 메가패스 위성인터넷시스템을 통해 성능이 검증됐다. 벤처기업의 기술과 한통의 운용기술능력, 서비스 구현능력이 맞물려 만들어낸 신기술이다. 가입자장비는 크게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PCI타입, USB타입 등 PC카드 형태와 TV에 직접 연결하는 세트톱박스 등 두가지로 구분된다.
기존 위성인터넷서비스에 사용된 업로드 방식은 프록시 서버를 이용, 실시간 프로토콜을 지원할 수 없다는 취약점을 갖고 있었다면 TIS솔루션을 도입한 한국통신의 서비스 방식은 실시간프로토콜(RPT)을 지원, 배틀넷 등 실시간 온라인 게임이나 전자상거래, 텔넷 등을 가능케 한다. 다운로드 방식은 전화선을 이용하는 SDSL 시스템이 일반적이며 데이터 전송 속도는 가입자당 최고 1.5Mbps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가능=이동전화망과 연계, 가입자는 노트북이나 GSM단말기를 사용해 무선 위성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해상 이동전화와 위성인터넷서비스를 사용, 육해 구분없는 위성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외에 IP멀티캐스팅을 이용한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하다. 우선 방송으로 대표되는 유니캐스팅과의 융합으로 무궁무진한 방송 콘텐츠를 위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위성을 이용한 원격 교육도 가능하다. 각 교육방송국에서 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위성을 통해 전국에 동시다발로 전송, 실시간 위성 강의가 이루어진다. 전화나 e메일을 이용해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양방향 교육의 형태가 된다.
홈쇼핑, 멀티미디어 언론, 유료 채널, 소프트웨어 유통, 웹캐스팅을 통한 인터넷방송국, 출판 등이 위성인터넷시스템을 통해 가능해진다.
◇의의=첫 수출 대상지역은 중국이 될 예정이다. 9개가 넘는 중국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사업자가 이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통은 일부 중국측 사업자와는 벌써 세차례 이상 접촉을 가진 상태여서 상반기중으로 국내 초유의 위성인터넷서비스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몽골,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스페인, 파키스탄, 이탈리아, 노르웨이, 푸에르토리코 등의 사업자도 해당 서비스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국가는 기존 열악한 유선 네트워크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가정에서 인터넷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한통은 글로벌사업단 중심으로 해당사업자와 지속적인 접촉을 갖고 데모 시연, 기술지원책,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통은 이번 수출이 성공할 경우 국내 초고속 인터넷 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CDMA에 이어 위성인터넷서비스 수출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펜타미디어라는 국내 중소벤처업체와 거대 통신사업자의 기술제휴를 통한 첫번째 작품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한통은 이번 수출전략이 기술과 영업력, 통신서비스 운용능력이 결합된 좋은 케이스라고 판단, 향후에도 벤처기업과 연계한 수출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아시아 7개국 카테고리별 인터넷 접속 현황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호주 뉴질랜드
성인물 26.9 21.88 4.74 16.1 13.26 6.86
기업정보 25.93 10.52 9.48 12.19
디렉터리 12.94 32.54 14.45 4.89 19.34 19.03 18.67
교육 31.45 14.78 31.09 5.73 31.17 18.55 2.84
오락 71.19 43.34 25.25 19.27 54.31 36.19 19.14
라이프스타일 2.68 13.91 4.29 2.94
금융·투자·보험 30.64 9.48 9.19 19.81 28.56 26.25
정부 등 비영리 7.36 14.88 4.32 23.54 21.8 26 16.36
뉴스정보 46.86 39.56 15.88 28.58 45.28 28.86 30.26
온라인 커뮤니티 66.22 45.9 50.11 39.28 61.35 28.55 25.22
셰어웨어 다운로드 69.75 38.73 38.97 42.05 58.24 45.98 42.69
검색 포털 96.97 84.15 95.15 85.62 89.81 87.23 82.17
쇼핑 25.12 30.98 4.91 12.62 25.03 22.34 15.88
스포츠 10.52 10.21 7.81 8.3 5.17
포인트 적립·할인 17.68 9 5.25 3.84 6.57 2.28
텔레콤·인터넷 80.9 82.69 64.22 74.56 78.3 65.89 75.31
여행 10.08 17.93 10.74 8.25 2.6
(단위:%)
◆국가별 성별 연령별 인터넷 접속율 현황
남자 여자 20세 미만 50세 이상(단위:%)
한국 53.76 46.24 41.63 5.06
일본 57.87 42.13 18.41 11.52
대만 56.42 43.58 38.73 5.15
싱가포르59.57 40.43 34.41 5.43
홍콩 55.3 44.7 31.13 6.63
호주 52.47 47.53 24.71 18.56
뉴질랜드52.64 47.36 24.55 19.54
미국 48.96 51 25.24 21.88
캐나다 49.74 50.26 32.32 11.29
브라질 57.51 42.49 34.56 9.87
자료:에이씨닐슨 이레이팅스닷컴
많이 본 뉴스
-
1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2
단독서울시, 애플페이 해외카드 연동 무산…외국인, 애플페이 교통 이용 못한다
-
3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4
국산이 장악한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보다 2배 더 팔렸다
-
5
CDPR,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무신사 컬래버 드롭 25일 출시
-
6
2조1000억 2차 'GPU 대전' 막 오른다…이달 주관사 선정 돌입
-
7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8
4대 금융그룹, 12조 규모 긴급 수혈·상시 모니터링
-
9
[미국·이스라엘, 이란 타격]트럼프, '끝까지 간다'…미군 사망에 “반드시 대가 치를 것”
-
10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韓 에너지·산업 직격탄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