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해 산업단지 디지털화 추진대상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서부산(녹산국가산업단지와 사상공단)단지,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와 외국인전용공단)단지 등 5개 지역에 있는 산업단지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산업단지 선정에는 전국에서 6개 산업단지가 지원했으나 이 중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지역산업 육성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메카노21 프로젝트와 중복성이 많아 제외됐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디지털산업단지는 디지털경제시대에 맞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총 3년 동안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해 4월 안산지역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이미 1차연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에 따라 디지털사업단지는 올해 이번에 새로 지정된 5개를 합쳐 총 6개로 늘어났으며 산자부는 오는 2003년까지 총 21개 산업단지를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디지털산업단지로 선정되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생산·경영정보, 전자상거래, 온라인서비스 등을 종합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구축돼 입주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긱종 정보화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선정된 5개 디지털산업단지는 5월부터 포털사이트 구축에 필요한 전체 소요자금의 60∼70%, 금액으로 연간 6억원 정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자체자금을 합해 단지별 특성에 맞는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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