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시장

 거래량이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거래소시장은 27일 주말을 앞둔데다 미국 1·4분기 GDP 발표 결과를 보고 매매하겠다는 관망세 속에 전날보다 4.99포인트 하락한 556.63으로 마감됐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호·악재가 뚜렷하지 않고 미국 증시도 큰 움직임이 없어 거래가 위축됐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날 증시는 기관, 개인, 기타 법인 등 국내 투자가들이 매도하는 물량을 외국인투자가들이 매수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외국인은 38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억원, 2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코스닥이 거래 급감속에 소폭 하락하며 주말장을 마쳤다. 27일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02포인트 내린 75.32로 마감됐다. 뚜렷한 시장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현금확보에 무게를 둔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외환 및 채권시장의 불안도 이날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3억487주로 3억주대에 겨우 턱걸이했고 거래대금도 1조536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특별히 눈에 띄는 종목을 찾기 힘들 정도로 조용한 움직임을 나타냈고 개장초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세쪽으로 기울며 이날 장을 마감했다.

◆제3시장

 프리코스닥 종목군의 선전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장초반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일부 종목의 반등으로 결국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만주 감소한 47만주, 거래대금은 3000만원 증가한 3억3000만원이었으며 수정주가평균은 0.47% 상승한 1만56원이었다. 프리코스닥 종목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환경비젼21과 케이아이티 등의 거래가 활발했다. 상승 37개 종목, 하락 33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4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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