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판기 사업 초대형 컨소시엄 구성

대기업·카메라업체·벤처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대규모 디지털스튜디오 사업을 전개한다.

 SK·올림푸스한국·이감·엔비테크놀러지·아이닥아이엔씨 등 5개사는 26일 컨소시엄을 구축,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는 것은 물론 즉석에서 사진으로 인화도 가능한 디지털사진자판기 사업 ‘이미지탱크’를 전개키로 했다.

 이미지탱크는 증명사진·포켓사진 등의 출력에 사용됐던 포토자판기를 뛰어넘는 신개념의 디지털스튜디오로 이력서 전송출력과 디지털 사진인화 및 휴대폰 캐릭터 전송 등 다양한 서비스와 e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탱크 사업은 SK가 사업운영 지원 및 1500만 OK캐시백 회원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올림푸스한국은 300만화소대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터 및 용지를 제공하게 된다. 또 벤처기업인 이감은 자판기 및 이미지 소프트웨어를, 엔비테크놀러지는 네트워크 솔루션 구축·유지보수 및 과금시스템을, 아이닥아이엔씨는 투자유치 및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5개사는 이미지탱크 회원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magetank.co.kr)를 통해 등록받을 예정이며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이미지뱅크 자판기 1000여대 정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사장은 “증명사진 출력 서비스의 경우 연간 1000억원대의 규모를 나타내고 있고 e카드 서비스는 연 2000만건, 온오프라인 이력서 서비스는 40만건, 휴대폰 캐릭터 전송서비스는 연 50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를 복합화한 이미지탱크 사업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466-2900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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