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시큐어 등 보안강자 코스닥등록예비심사 청구

안철수연구소와 씨큐어소프트 등 국내 보안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들이 동시에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코스닥위원회는 지난주(4월 16∼21일)중 안철수연구소 등 9개 벤처기업과 프리엠스 등 2개 일반기업이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정보기술(IT)기업은 9개사다.

 이에 따라 올들어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은 106개사로 늘었으며 이중 34개사가 승인되고 57개사가 예비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중 안철수연구소와 씨큐어소프트는 등록될 경우 보안 관련 테마주의 선두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전주에 이미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하우리와 함께 바이러스 백신 부문에서 선두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회사이며, 방화벽을 위주로 한 종합보안솔루션 업체인 씨큐어소프트는 강력한 이미지와 탄탄한 매출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 씨큐어소프트와 함께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두리정보통신, 윤디자인연구소가 있다.

 두리정보통신은 사이버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해 51억원의 매출에 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윤디자인연구소는 한글폰트와 온라인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44억원, 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지난해 2199억원의 매출과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통합서비스제공 업체로 코오롱그룹이 63.39%, KTB네트워크 등 기관투자가가 19.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프리엠스는 자본금 21억원의 랜카드 등 유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이며, 성우테크는 자본금 20억원의 반도체장비제조회사다. 니트젠은 지문인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로 자본금이 63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들 기업이 코스닥위원회의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오는 7∼8월 중 공모를 거쳐 8∼9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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