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JCI대구아태대회와 내년 월드컵대회 등 굵직굵직한 각종 국제행사들이 잇따라 열리는 대구지역에 외국 관광객을 위한 인터넷 정보나 관광관련 인터넷서비스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 등 타 지자체의 경우 2002년 월드컵 특수를 겨냥, 자기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관광편의를 위해 다양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사업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대구는 아직 이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구지역 IT업계에 따르면 대구시가 지금부터라도 인터넷을 통해 대구의 다양한 관광정보를 비롯,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의 관광패키지상품을 개발해 소개하는 사업을 추진, 해외에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문 한국소호진흥협회장은 “다른 지역은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국제행사 개최 즈음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 지자체가 관광관련 벤처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대구도 하루빨리 관련 벤처기업을 발굴, 사업을 추진해서 관광특수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한 벤처기업 대표는 “대구에는 안동을 비롯, 경주와 포항 등 각종 관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가공해 관광패키지로 만들어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에게 홍보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까운 경주의 경우 자체적으로 지역 관광관련 벤처기업을 지원, 월드컵을 전후로 외국인들이 경주 관광지를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인터넷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부산도 30억원을 투입, 해운대 등 유명관광지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소개하는 관광 사이트를 구축, 내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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