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 무역관 지사화사업 참가비 지역별 차등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오영교)가 5월부터 해외무역관 지사화사업 참가비를 지역 여건에 따라 차등화해 선호도가 낮은 지역의 지사화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

 KOTRA는 5월 1일부터 해외무역관 지사화사업 참가비를 현재 일괄 200만원에서 지역(무역관)에 따라 200만원에서부터 100만원까지로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KOTRA는 참가비를 현지 물가수준, 업체 선호도 및 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 등을 고려해 3등급으로 나눌 계획인데 도쿄, 베이징 등 35개 무역관은 기존 200만원(부가세 별도, 이하 동일)으로 동일하며, 두바이 등 38개 무역관은 150만원, 자그레브 등 27개 무역관은 100만원으로 각각 인하 조정된다.

 KOTRA는 가입비 인하 조정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벤처기업의 지사화사업 참여와 수출 자생력 육성 등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KOTRA의 지사화사업 참가기업은 해외무역관을 자사의 지사로 활용함으로써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에서부터 바이어 반응조사, 상담대행과 바이어 관리 등 마케팅의 핵심적인 내용을 해외무역관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작된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은 현재 375개사가 611개 해외무역관의 지사화업체로 가입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수출성약실적은 510건으로 가입기업 52% 이상이 건당 1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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