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정보통신부로부터 국비 5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첨단 정보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제주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정보화 지원사업에 ‘웹 지리정보시스템과 웹 인터넷 무인단말기 및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한 사이버 제주 구축’사업 구상을 제출한 결과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사업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영상과 웹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의 위치를 알려주고 특수기법의 동영상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생동감 있는 안내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이버 제주가 구축될 경우 공항과 부두·특급호텔·관광지 등 도내 30개소에 웹 인터넷 무인단말기가 설치돼 영상정보를 포함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특히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등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음성인식 안내기술을 도입, 장애인에게도 정보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6월부터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연말까지 사이버 제주를 구축하고 2002년부터 인터넷을 이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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