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외국 전문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플래시메모리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플래시메모리 전문업체인 실리콘스토리지테크놀로지(SST) 및 렉사미디어(Lexar Media)와 잇따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제휴는 임베디드플래시칩은 물론 메모리스틱, 멀티미디어카드 등 카드형 플래시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 앞으로 격화될 플래시메모리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SST로부터 MCU-플래시메모리 복합 칩 기술을 도입해 현 0.33미크론보다 급진전한 0.25∼0.13미크론의 초미세회로설계 기술을 적용해 임베디드플래시칩 및 카드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또 렉사미디어로부터 플래시메모리 컨트롤러 기술을 받아 △노트북PC, 디지털카메라, 핸드헬드PC용 콤팩트플래시(CF) △MP3, 디지털카메라, 휴대폰용 멀티미디어카드(MMC) △디지털카메라, 보이스리코더, MP3용 메모리스틱 등을 생산,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렉사미디어와의 제휴를 계기로 NAND형 플래시메모리에 이어 NOR형 플래시메모리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창규 메모리부문 사장은 “이번 제휴로 핵심 기술을 확보해 고객의 다양한 플래시메모리 제품 요구에 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이 분야에서 7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플래시메모리는 데이터를 지우기도 하고 기억도 시켜 롬과 램의 장점을 혼합한 메모리 제품으로 칩 형태의 플래시메모리칩과 카드 형태의 플래시카드로 나뉜다.
플래시메모리 시장은 2002년께 2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삼성전자가 집중하는 플래시카드시장은 올해 12억5000만달러, 내년 21억3000만달러, 2002년 30억달러(IDC 전망) 등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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